올림픽 6회 연속 본선 진출을 노리는 박성화호가 오는 21일 벌어질 베이징 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 마지막 경기인 바레인전을 앞두고 담금질을 끝냈다. 올림픽팀은 20일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약 2시간 가량 최종 훈련을 통해 선수들의 몸상태를 점검하고 전술을 가다듬었다. 이날 최종 훈련의 키워드는 '조직력' 과 '세트피스' 였다. 박성화 감독은 선수들을 9대 9로 나누어 수비와 허리 라인에서 패스를 통한 조직력 극대화에 나섰다. 박감독 본인도 이 훈련에 동참해 함께 공을 차면서 선수들의 이해력을 높였다. 또한 연이은 세트피스 훈련으로 마무리의 정확도를 높였다. 박성화 감독은 김승용과 김창수를 키커로 내세워 세트피스 훈련을 햇다. 김승용은 훈련 막바지에 박주영과 함께 직접 프리킥 연습을 하면서 감각을 조율했다. 훈련 후 박성화 감독은 세트 피스에 대해 "세트피스는 좋은 무기이기에 훈련을 많이 했다" 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승용 역시 "세트피스는 팀이 어려울 때 큰 도움이 된다" 며 세트피스를 통한 득점을 기대하는 모습이었다. 한편 선발 출전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이청용은 출전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이청용은 지난 19일 훈련 중 허벅지에 이상이 생긴 데다 숙소에서 오른발 다섯 번째 발가락 중족골 골절상을 입었기 때문. 이에 박성화 감독은 이청용의 자리에 김승용을 내보내고 박주영의 투톱 파트너로 서동현을 내세울 것으로 보인다. bbadagu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