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 "이병석의 의지가 특히 강해 보였다"
OSEN 기자
발행 2007.11.20 21: 26

"(이)병석이의 의지가 특별히 강해 보였다". 20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07~2008 SK 텔레콤 T 프로농구 울산 모비스와 경기서 승리를 거둔 서울 SK 김진 감독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쉽게 앞서 나갈 수 있는 상황에서 어렵게 경기했다"며 "2쿼터서 역전 당한 부분이 아쉽다. 홈에서 연승을 거두었기 때문에 만족한다"고 밝혔다. 이어 김 감독은 "골밑에서 선수들이 버텨주어야 경기를 쉽게 풀 수 있는데 그러지 못한 부분이 많았다"면서 "전반이 끝난 후 포스트 플레이를 강조했고 이것이 살아나며 외곽 찬스도 더불어 좋아졌기 때문에 승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모비스와 2대2 트레이드 후 닷새 만에 맞대결을 펼친 김진 감독은 "(이)병석이의 수비가 가장 중요하다"며 "김효범의 습성을 잘 알고 있을 것이라 생각에 그것에 대해 주문했다. 그리고 특히 (이)병석이의 의지가 대단해 보였다"고 말했다. 이어 김진 감독은 "병석이는 팀의 수비를 안정시키는 선수이기 때문에 추격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 수 있는 선수이다"고 크게 칭찬했다. 또, 김진 감독은 이날 큰 활약을 보인 '김태술-방성윤' 콤비에 대해 "(방)성윤이가 최근 전반에 부진한 모습을 보이는데 능력이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크게 걱정하지 않았다"며 "(김)태술이는 완급 조절에 대한 부분이 좋아지고 있다. 득점보다는 어시스트를 할 수 있는 것을 계속 강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모비스 유재학 감독은 "정해진 패턴 플레이를 고집하는 것이 가장 큰 문제이다"며 "(이)병석이가 잘해서 기쁘다. (김)학섭이도 살아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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