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지 기념 공연, 예약 시작과 동시에 매진
OSEN 기자
발행 2007.11.21 09: 07

역시 서태지(35)였다. 그가 직접 무대에 출연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12월 1일 서울 등촌동 88체육관에서 열리는 ‘[&]서태지 15주년 기념 공연’이 순식간에 매진됐다. 지난 11월 3일 ‘[&]서태지 15 주년 기념 앨범’이 97,900원이라는 고가에도 불구하고 예약 시작과 동시에 매진되는 기염을 토한 것에 이어 이번 공연 역시 예매를 시작하자마자 매진되면서 또다시 서태지 신드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또 이번 공연이 매진되면서 티켓 예매처인 티켓링크에서 46%의 압도적인 점유율로 10분 만에 예매 랭킹 1위에 올랐다. 티켓링크의 한 관계자는 “팬 층이 두꺼운 서태지 기념 공연인 만큼 서버가 다운되는 일이 없도록 서버 증강 등 각별히 신경을 썼음에도 불구하고 동시 접속자수가 너무 많아서 예매 전부터 접속이 원활하지 않아 안타까웠다. 예매 시작 후 30여분 간 접속 지연으로 예매가 거의 힘든 상황이었는데 서버 정상화 후 10 분 만에 티켓이 전석 매진돼버려 정말 놀랐다. 역시 서태지의 파워를 실감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요즘 음반업계와 더불어 공연 계 역시 불황에 빠져 있는 상황에서 이번 서태지 15주년 기념 공연과 같은 치열한 예매 상황은 오랜만에 벌어진 일로 공연 계에 다시금 활력을 불어넣어줄 수 있는 계기가 되는 공연이라는 뜻 깊은 의미로 받아들여도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공연이 열리는 등촌동 88체육관은 서태지가 2004년 7집 활동을 공식적으로 마무리하는 무대가 된 전국투어 ‘ZERO – Seotaiji Live Tour 2004’ 중 서울 공연 3회를 개최했던 곳으로 오랜만에 같은 장소에서 서태지의 팬들이 집결하게 돼 더욱 의미가 깊다. 당시에도 3일 간 열린 서울 공연이 예매 시작 후 10분 만에 매진된 바 있어 이번 공연으로 같은 장소에서의 매진 행렬을 이어가게 됐다. ㈜서태지컴퍼니 관계자는 “오랜만에 열리는 공연이고 서태지가 8집 음반 작업으로 인해 출연하지 못함에도 불구하고 서태지 15주년을 축하하고 기념하는 자리에 함께 하고자 하는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 그들의 기대에 부흥할 수 있도록 서태지 역시 바쁜 와중에도 최고의 공연이 될 수 있도록 틈틈이 아이디어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당일 최초로 공개될 미공개 영상 선정 등에 심혈을 기울이는 등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서태지 기념 공연’은 서태지의 15년간의 음악 인생을 재조명하고 그의 발자취를 정리하고 기념하는 자리가 됨과 동시에 알려지지 않은 미공개 영상을 포함한 서태지의 15년을 정리한 다큐멘터리, 여러 인사들의 축전, 인터뷰 등을 공개한다. 한편 서태지컴퍼니는 지난 11월 3일부터 18일까지 16일 동안 코엑스에서 ‘[&]서태지 15주년 기념관’을 열어 5만 명의 관람객을 동원하면서 성황리에 끝마친 바 있다. happ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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