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목표는 K리그 입성이다". 최순호 감독이 이끄는 울산 현대미포조선이 오는 23일 오후 3시 울산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후기리그 우승팀 수원시청을 상대로 K리그 승격 여부가 걸린 챔피언결정전 첫 판을 벌인다. 최 감독은 21일 구단 홍보팀을 통해 "지난해와 올해 계속 밝혀왔듯 우리의 목표는 K리그 입성이다"고 못박았다. "우리는 어떤 팀을 만나도 항상 준비가 되어 있다"는 최순호 감독은 "챔피언 결정전이라고 별반 다를 것이 없다"는 말도 덧붙였다. 경기 전적을 살펴보면 두 팀의 최근 세 경기서 1승1무1패를 기록했을 만큼 백중세. 그만큼 경기 결과를 섣불리 장담하기 힘들다. 이에 대해 최순호 감독은 "자만심을 갖고 있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자신 있다"고 밝힌 뒤 "내년에 K리그에서 돌풍을 일으킬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그러기에 앞서 이번 챔피전 승리가 필요하다. 이번 경기에서 승리해 2007 내셔널리그 통합우승과 함께 내셔널리그 최강자의 자격으로 꼭 2008년에 K리그 입성하겠다"고 천명했다. 자신감을 결코 자만감으로까지 발전시키지 않겠다는 최순호 감독은 "후기리그 중반부터 챔프전을 염두에 두고 전술적인 준비를 포함한 팀 운영을 해왔다"고 밝힌 뒤 "부상 선수들이 회복됐다. 선수들 스스로도 이번 기회가 어떤 것인지 잘 알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꼭 승리할 것이다"고 말했다. 준비가 모두 끝났다고 밝힌 최순호 감독의 미포조선, 수원시청을 상대로 어떤 경기 결과를 이끌지 오는 23일 울산 문수월드컵경기장에 팬들의 눈과 귀가 쏠려있다. 7rhdw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