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된 사랑’(KBS 2TV)이 정통 멜로의 부활을 예고하고 있다. 사극 열풍 속에 멜로 드라마가 부진을 거듭하고 있지만 따뜻한 이야기가 그리워지는 계절이 돌아왔다. 겨울은 유독 눈물과 진한 사랑의 정서가 느껴지는 정통 멜로의 강세가 두드러지는 시기다. ‘미안하다 사랑한다’ ‘발리에서 생긴 일’ 등은 모두 겨울에 방송돼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은 멜로 드라마다. ‘못된 사랑’이 추운 계절의 분위기를 타고 시청자들에게 따뜻함을 전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 ‘못된 사랑’은 사랑할 때 조차 쿨한 척하는 요즘 우리들의 가장을 벗기고 진짜 속마음을 솔직하게 그려내는 이야기다. 기존 멜로 드라마의 고정관념을 깨뜨리며 이기적인 사랑의 진수를 선보인다. 새로 시작하는 사랑의 설레임부터 불륜 이별의 독한 정서까지 전 연령층에게 공감이 되는 스토리로 전개된다. 최근 쇼케이스 이후 ‘못된 사랑’의 기사에 “이제 사극은 지겨워요” “겨울엔 역시 멜로가 최고” “정통멜로 너무 오래 기다렸어요” 등의 기대감을 표하는 댓글들이 올라오고 있다. ‘못된 사랑’에 대한 시청자들의 관심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권상우 이요원 김성수가 만들어가는 ‘못된 사랑’은 착한 사랑이 아닌 자신의 사랑에 철저히 이기적이 못된 사랑을 그린다. ‘얼렁뚱땅 흥신소’ 후속으로 12월 3일 첫 방송된다. crystal@osen.co.kr ‘못된 사랑’에서 권상우 김성수의 사랑을 모두 받는 인정 역을 맡은 이요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