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종의 미를 거두었으면 좋겠다". 수원시청을 이끌고 있는 김창겸 감독이 오는 23일 울산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질 울산 현대미포조선과의 내셔널리그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 앞서 유종의 미를 거두고 싶다는 각오를 밝혔다. 김창겸 감독은 21일 구단을 통해 "올해도 변함없이 수원시청 축구단을 사랑해주신 축구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는 말로 출사표를 시작했다. 이어 그는 "수원시청은 2007년에 3월 대통령배 축구대회 우승, 내셔널 선수권대회 우승을 차지했다"고 밝힌 뒤 "'KB 국민은행 2007 내셔널리그' 후기리그 우승으로 3번의 우승을 거머쥐었다. 최고의 성적으로 이 자리까지 오게 된 것이다"고 평가했다. 매경기를 승리로 이끈다는 뜻의 '매전건승(每戰健勝)'을 다시 언급한 김창겸 감독은 "2007년 한 해를 시작하면서 선수들과 나눈 다짐이 후기리그 우승으로 이어짐을 하나님께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마지막 남은 현대미포조선과의 챔피언 결정전에서도 처음 결의를 다졌던 자세로 임해 그동안 소원해왔던 믿음이 결실을 맺었으면 한다. 유종의 미를 거두었으면 좋겠다"고 김창겸 감독은 결의를 다졌다. 7rhdw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