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셔널 트레져-비밀의 책'등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연말 개봉
OSEN 기자
발행 2007.11.21 17: 22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들이 15일 개봉한 ‘베오울프’를 시작으로 ‘나는 전설이다’ ‘내셔널 트레져-비밀의 책’ ‘황금나침반’이 줄줄이 개봉해 올 연말 국내 극장가를 공략한다. 먼저 15일 개봉한 ‘베오울프’는 과거 덴마크를 배경으로 한 거대 영웅서사시. 3D로 상영되고 있는 이 영화는 실사와 그래픽 구분이 어려울 정도의 뛰어난 화면으로 관심을 끌고 있다. 윌 스미스 주연의 SF대작 ‘나는 전설이다’와 니콜라스 케이지 주연의 모험극 ‘내셔널 트레져-비밀의 책’은 12월 19일 개봉한다. ‘나는 전설이다’는 가까운 먼 미래 유일한 생존자인 과학자 로버트 네일(윌 스미스 분)이 다른 생존자를 찾다가 자신의 목숨을 위협하는 존재와 최후의 전쟁을 벌인다는 내용이다. ‘내셔널 트레져-비밀의 책’은 링컨 대통령 암살의 공모자로 누명을 쓰게 된 고조부의 무죄를 증명하기 위해 전세계를 누비는 벤(니콜라스 케이지 분)의 모험을 그린 액션극이다. 12월 19일에는 국내에서 큰 인기를 얻었던 ‘반지의 제왕’ 시리즈를 이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황금나침반’이 개봉한다. 인기 소설을 원작으로 니콜 키드먼, 다니엘 크레이그, 에바 그린 등 초호화 캐스팅과 대규모 제작비로 완성된 CG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올 상반기 ‘스파이더맨3’을 시작으로 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들의 공세는 대단했다. 한국영화의 점유율을 크게 떨어졌고, 그 여파를 피하기 위해 일부 한국영화들이 개봉을 연기하는 일도 벌어졌다. 올 연말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들의 개봉은 한국영화의 위축을 가속화할 우려도 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의 흥행으로 관객들의 발걸음이 뜸해진 극장가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는 시선도 있다. pharo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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