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이 맹활약하며 이름값을 했다. 서울 삼성은 21일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인천 전자랜드와 경기서 이상민이 21점을 넣고 8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한 데 힘입어 112-92으로 낙승했다. 빅터 토마스와 테런스 레더도 각각 32점과 21점을 넣으며 골밑을 공략, 제 몫을 했다. 1쿼터 초반에는 정영삼이 현란한 드리블에 이은 골밑슛으로 전자랜드가 산뜻한 출발을 보였다. 하지만 삼성의 두 외국인 선수 토마스와 레더가 전자랜드의 골밑을 뚫으면서 1쿼터를 삼성이 25-21로 앞섰다. 2쿼터 들어 삼성은 5분께 섀넌에게 가로채기를 당한 뒤 3점슛을 허용하며 37-37 동점을 허용했다. 그러나 삼성은 강혁이 1분 30초를 남겨 놓고 가로채기를 성공, 2득점을 올리며 다시 리드를 잡았다. 반면 전자랜드는 섀넌의 외곽포가 불발하며 43-48로 뒤진 채 전반을 끝냈다. 3쿼터서 삼성은 점수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이상민이 3쿼터에만 3점슛 3개를 폭발시키며 전자랜드의 추격을 뿌리쳤다. 전자랜드는 섀넌이 덩크슛을 성공시키며 분위기 반전을 꾀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오히려 삼성이 이상민의 가로채기에 이은 이규섭의 뱅크슛으로 순식간에 점수차를 13점으로 벌렸다. 77-61로 크게 리드한 상태서 4쿼터를 맞은 삼성은 체력 안배를 위해 이상민을 쉬게 하는 여유를 보인 반면 전자랜드는 정영삼이 5반칙으로 코트를 물러나는 등 전기를 마련하지 못했다. 한편 전주 실내체육관에서는 전반에 33-40으로 뒤졌던 홈팀 전주 KCC가 서장훈(22점)과 추승균(18점)의 득점에 힘입어 창원 LG를 81-74로 누르고 역전승을 거뒀다. ■ 21일 전적 ▲ 잠실체 수원 삼성 112 (25-21 23-22 29-18 35-31) 92 인천 전자랜드 ▲ 전주 전주 KCC 81 (14-20 19-20 27-20 21-14) 74 창원 LG 7rhdw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