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과 호주가 올림픽 본선 진출권을 획득했다. 일본 올림픽대표팀은 21일 오후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펼쳐진 사우디아라비아와 2008 베이징올림픽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C조 마지막 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기록, 3승2무1패(승점 11)의 성적으로 본선에 올랐다. 이날 승점 1점만 확보하더라도 본선에 오를 수 있었던 일본은 초반부터 사우디를 강하게 압박하며 경기를 주도했으나 아쉽게 골을 넣는데는 실패했다. 지난 17일 베트남에서 열린 예선 5차전에서 2골을 몰아치며 일본의 4-0 대승을 일궈냈던 '재일교포 3세' 이충성은 선발로 출전해 맹활약,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으나 여전히 출중한 몸놀림을 과시해 소리마치 감독을 기쁘게 했다. 한편 호주 올림픽팀도 같은날 평양 김일성 경기장에서 열린 북한과 최종예선 A조 최종전에서 1-1 무승부를 기록, 3승3무(승점 12)의 성적을 올리며 2위를 달리던 이라크의 경기와는 관계없이 본선 티켓을 확보했다. 호주는 전반 10분만에 박철민에 선제골을 내주며 흔들렸으나 후반 25분 마크 밀리건의 헤딩골로 극적인 동점을 기록했다. 이미 일찌감치 탈락한 북한은 지난 17일 레바논 원정에서 2-1 승리를 따냈으나 호주와 맞대결에서 아쉽게 비기면서 1승2무3패(승점 5)의 성적으로 최종 예선을 마무리했다. yoshike3@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