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민기, “차인표 심은하에게 미운 마음 든 적도” 고백
OSEN 기자
발행 2007.11.21 22: 30

조민기(41)가 자신보다 먼저 앞서 주연으로 발탁돼 앞서 나갔던 동기들 때문에 조바심이 났던 힘들었던 속내를 드러냈다. 조민기는 21일 오후 방송된 SBS ‘생방송 TV연예’의 ‘이한철의 완소곡’에 출연했다. 자신의 완소곡으로 변진섭의 ‘새들처럼’을 꼽았다. 그 사연은 구구절절했다. 조민기는 MBC 공채 22기로 연기를 시작했고, 동기로는 차인표와 심은하 등이 있었다. 같이 단역으로 출연을 했던 동기들이 하나 둘 씩 주연 자리를 꿰찼지만 자신은 아직 그런 위치가 되지 못했던 것. 때문에 조민기는 “괜히 조바심이 났고, ‘모종의 관계가 있는 것 아닌가?’라는 미운 마음도 갖게 됐다”고 고백했다. 그러던 어느날 거울을 보던 자신이 마치 ‘아수라 백작’처럼 느껴졌고, 그 때 라디오에서 흘러나온 노래가 변진섭의 ‘새들처럼’이었다. ‘날아가는 새들 바라보며, 나도 따라 날아가고 싶어. 파란 하는 아래서 자유롭게~’라는 노래 가사가 자신의 마음을 풀어놓았던 것이다. 한편 조민기는 지난해 SBS 드라마 ‘사랑과 야망’ 이후 한동안 작품활동이 뜸했지만 오는 12월 예술의 전당 토월극장에서 연극 ‘여름과 연기’를 공연할 예정이다. pharo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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