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경기 1실점' 정성룡, "자신감이 기량 급성장 원인"
OSEN 기자
발행 2007.11.21 23: 00

21일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린 올림픽 최종예선 바레인전에서 무승부를 거두어 본선 진출을 확정지은 박성화호의 일등 공신은 골키퍼 정성룡(22, 포항)이었다. 정성룡은 한국이 득점을 기록하지 못한 마지막 3경기에서 눈부신 선방을 보여주는 등 5경기에 나서 단 1실점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날도 정성룡은 2번의 결정적인 선방과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팀의 본선 진출을 이끌었다. 경기가 끝난 후 인터뷰를 가진 정성룡은 "팀이 이기지는 못했지만 본선에 진출한 것에 만족한다" 며 소감을 밝혔다. 그는 "앞으로 본선 동메달 이상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동계 훈련을 잘하고 착실히 준비해야 할 것" 이라고 말했다. 그는 "본선에서는 수비뿐만 아니라 골을 넣을 수 있는 결정력을 높여야 한다" 고 덧붙였다. 그는 기량이 급성장한 것에 대해 "올림픽 최종 예선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소속팀에서 우승한 것이 자신감으로 연결됐다" 며 그 원인을 분석했다. FA컵에 대해서도 정성룡은 "올 시즌이 두 경기 남았는데 무실점을 통해 우승을 일구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며 우승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bbadagu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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