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 결정력을 보완한다면 올림픽 본선에서 충분히 해볼 만하다". 박성화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대표팀은 21일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린 2008 베이징 올림픽 최종예선 B조 바레인과 최종전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하며 6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을 일궈냈다. 이날도 대표팀의 미드필드 진영을 이끌며 올림픽 본선 진출에 당당히 한 몫을 담당한 오장은(22, 울산)은 경기 후 인터뷰서 "박성화 감독님이 특별히 주문한 것이 없었다"면서 "경기 마지막에 수비에 치중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오장은은 백지훈과 함께 중원을 장악하는 데 힘을 보탰고 백지훈이 부상으로 빠진 마지막 두 경기에서는 이요한, 기성용, 이상호 등과 함께 차례로 대표팀의 허리를 책임지며 좋은 모습을 선보였다. 오장은은 "골 결정력은 보완해야 할 가장 큰 문제점이다"면서 "그러나 베이징 올림픽서도 충분히 해볼 만하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시간이 충분히 남았기 때문에 부족한 부분에 대해 철저히 준비하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다"고 덧붙였다. 10bir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