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가 잉글랜드 첼시에서 활약 중인 특급 골잡이 디디에 드록바 영입을 시도할 전망이다. 지난 21일(한국시간) '데일리 미러' '데일리 텔레그라프' 등 영국 언론들은 레알 마드리드가 이번 2007-2008시즌이 마감되는 내년 여름을 전후해 드록바 영입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사임한 조세 무리뉴 감독을 그리워하며 "첼시를 떠나고 싶다"고 공공연한 입장을 밝히는 등 팬들을 실망시켰던 드록바는 이번에는 내년 8월 중국 베이징에서 개최될 올림픽 참가 의지를 불태워 논란에 휩싸였다. 드록바가 올림픽에 출전할 경우 약 6주간의 공백이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에 그 다음 시즌을 준비하는 데 차칠을 빚을 수도 있다는 우려에서다. 그러나 드록바의 이적이 점차 가시화되면서 첼시의 진짜 고민은 드록바를 붙잡느냐 마느냐에 달려있는 상황으로 변하고 있다. 이적료가 약 3000만 파운드 가량이 될 것이라고 구체적인 액수까지 나와 더 급하다. 첼시 수뇌부 역시 드록바를 이적시킬지 여부에 고심하면서 만약을 대비한 대체자 마련에도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에 앞서 영국 언론들은 최근 첼시가 볼튼의 니콜라 아넬카를 1500만 파운드의 이적료로 영입하려 한다고 보도한 바 있다. yoshike3@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