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의 '캡틴' 스티븐 제라드가 스티브 매클라렌 감독에 대한 언급을 자제했다. 22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펼쳐진 유로 2008 E조 예선 마지막 경기서 매클라렌 감독이 이끄는 잉글랜드는 홈에서 크로아티아에 2-3으로 패해 본선 진출에 실패하는 수모를 겪었다. 반면 러시아는 안도라를 1-0으로 꺾어 2008년 여름 오스트라이와 스위스서 열리는 본선에 진출했다. 스카이스포츠는 이날 제라드가 "어떤 선수도 이 순간 감독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싶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노력은 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경기 결과가 좋지 못했다"고 말한 제라드는 "라커룸에서 실망감에 휩싸였다"고 절망감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첫 골이 큰 타격이 됐다"면서 "후반에 쫓아가려고 애썼다. 하지만 8만 서포터스 앞에서 결국은 졌다. 너무 실망스럽다"고 답했다. 주장 제라드를 포함해 누구도 감독에 대한 평가를 내리지 않는 가운데 매클라렌 감독의 운명에 팬들의 관심이 쏠려있다. 7rhdw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