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강우(29)가 제25회 토리노 국제영화제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다. 영화 ‘식객’으로 흥행배우로 떠오른 김강우는 전작 ‘경의선’(박흥식 감독)이 토리노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돼 남우주연상 후보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김강우가 해외 영화제에 공식 초청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흥식 감독과 함께 26일 이탈리아로 출발해 다음날 ‘경의선’ 상영과 함께 Q&A 시간을 갖는다. 또 영화제 초청 배우들과 공식 행사에 참석한 후 폐막식 레드카펫을 밟을 예정이다. 김강우는 ‘식객’의 흥행에 이어 ‘경의선’이 토리노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됐다는 소식에 기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고 한다. ‘경의선’은 일상에 지친 두 남녀가 경의선의 마지막 역에서 만나 서로의 상처를 치유하는 과정을 그린 영화. 김강우는 끔찍한 사고의 기억을 가지고 있는 기관사를 연기했다. 한편 김강우는 12월 27일 미스터리 스릴러 영화 ‘가면’(양윤호 감독)의 개봉도 앞두고 있다. pharos@osen.co.kr 영화 ‘경의선’에 출연한 김강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