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는 부활할 것이다". 피터 크라우치가 22일(한국시간) 런던의 뉴 웸블리 구장에서 벌어진 유로 2008 예선 마지막 경기서 크로아티아에 2-3으로 패한 후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선수들은 게임을 즐겼다. 우리는 극복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날 새벽 조별 예선 마지막 경기서 먼저 두 골을 내준 잉글랜드는 프랑크 람파드와 크라우치의 골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후반 32분 믈라덴 페트리체에게 결승골을 허용하며 본선 티켓을 놓치고 말았다. 이에 대해 크라우치는 "크게 실망했다. 하지만 감독이 계속 머물러 준다면 우리는 극복할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책임을 통감하면서도 크라우치는 "후반 들어 잉글랜드는 잘 싸웠다. 하지만 시간이 부족했다"고 말한 뒤 "초반 두 골을 내준 것이 패인이다"고 분석했다. 또한 예선탈락이라는 수모를 겪은 잉글랜드 대표팀에 대해서는 "결과는 좋지 않았지만 크로아티아를 상대로 2-2로 쫓아간 것은 좋은 내용이었다"고 밝혔다. 경기 결과가 안 좋게 마무리 되자 그는 자신의 골에 대해서 "골을 넣어 기뻤지만 결국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고 짧게 대답했다. 7rhdw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