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와 김아중, '소주의 여신' 누구?
OSEN 기자
발행 2007.11.22 11: 19

연기자가 되고싶은 가요계의 섹시 스타 이효리, 톱가수를 꿈꾸는 스크린의 신데렐라 김아중. 요즘 아름답고 재능많은 대한민국 간판미녀 두 사람이 동종 CF에서 연속으로 힘 겨루기를 펼쳐 주목을 끌고 있다. 효리와 아중의 CF 전투는 패션 청바지로 엇갈리게 시작돼 온 국민의 사랑을 받는 소주에서 정면으로 맞붙었다. 먼저 청바지 CF. 남 녀 공히 몸매 되고 얼굴 되야 가능하다는 점에서 스타들에게 인기 만점 분야다. 속된 말로 '쭉쭉빵빵' 스타들의 경연장으로 손꼽힌다. 다리 짧은 게 용서 안되고 허벅지와 종아리 굵은 것도 금물이다. 이효리는 한동안 세계적인 디자이너 브랜드 캘빈 클라인 모델로 섹시미를 자랑했다. 여기에 맞서 김아중은 새로 GUESS 브랜드를 맡아 자신의 포스를 과시했다. 지난해말 최고 흥행영화 '미녀는 괴로워'로 CF 퀀 자리에 오른 그녀는 발군의 몸매를 바탕으로 당연하다는 듯 청바지 모델도 따냈다. 이어 두 사람의 소주 대결은 독주가 많이 팔리는 겨울 시장을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국내 소주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진로의 '참이슬'과 두산의 '처음처럼'이 광고모델로 이들을 기용했기 때문. 두산은 지난 20일 이효리를 6개월 계약으로 '처음처럼' 간판 스타로 내세웠다. 김아중은 이에 앞서 지난 8월부터 '참이슬 후레쉬'를 함께 마시자며 열심히 손목 운동을 하던 참이다. 현재 전국 소주시장은 진로가 50% 점유율로 단연 앞서가는 가운데 두산이 이를 추격하는 모양새다. 수성에 나선 진로는 그동안 이영애 김정은 김태희 성유리 등 시기별 톱스타를 모델로 기용해왔고, 최근에는 '두꺼비 송'을 열창한 남상미로 빅히트를 기록했다. 두산은 초대 모델 이영아와 2대 구혜선에 이어 3대째가 김아중. 내내 진로가 내세우는 소주의 여신에 밀리는 듯하다가 김아중을 내세워 대역전을 노리고 있다. 이효리와 김아중, 어느 미녀가 선전하는 소주가 더 많은 잔에 부어질지 그 승부에 세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mcgwir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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