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경기보다 나아졌다는 말을 듣고 싶다". '해외파' 류제국(24, 탬파베이)이 22일 오키나와 온나의 아카마구장에서 열리는 자체 평가전에 앞서 앞선 두 차례 시험 등판보다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다짐했다. 지난 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 번째 평가전에 선발 등판한 류제국은 3이닝 5피안타(1피홈런) 3볼넷 3탈삼진 4실점으로 부진한 뒤 14일 두 번째 시험 등판서 4이닝 2피안타 3볼넷 1실점으로 나아졌으나 '1회 징크스'를 떨쳐내지 못했다. "그동안 착실히 준비했으니 잘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친 류제국은 "대표팀 타자들에게 안타를 맞지 않을 수 없으나 첫 등판처럼 쉽게 무너지지 않을 것"이라고 각오를 드러냈다. 류제국은 1회 톱타자 민병헌에게 중전 안타를 내줬으나 후속 세 타자를 삼진과 범타로 처리하며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지난 20일 상비군과의 평가전서 자신이 친 파울 타구에 오른쪽 발목을 맞은 이병규(33, 주니치)가 22일 오키나와 온나의 아카마 구장에서 벌어지는 자체 평가전에 B팀 우익수 겸 3번 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당초 김경문 대표팀 감독은 이병규의 컨디션을 고려해 이날 대타로 기용할 예정이었으나 상태가 호전된 것. 이병규는 이날 경기에 앞서 타격 훈련을 소화한 뒤 "통증은 없다. 경기 출장하는 데 전혀 지장 없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대표팀 합류 후 6타수 무안타로 침묵한 이병규는 1회 첫 타석에서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마수걸이 안타를 때렸다. what@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