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천,“애인 있지만 결혼은 NO”
OSEN 기자
발행 2007.11.22 13: 10

탤런트 홍석천(36)이 최근 MBC드라마넷 ‘삼색녀 토크쇼’에 출연해 현재 사귀는 애인이 있다고 당당히 밝혔다. MC들의“애인은 어떤 사람이냐”는 물음에 이날 홍석천과 함께 출연한 이의정이 “매너 있고, 똑똑하고, 재주 많고, 포용력이 강하다”며 대신 밝혔다. 이어 “애인 자랑을 좀 해보라”는 MC들의 말에 홍석천은 “몸짱이고 AB형에 말띠다. AB형은 개성이 강하고 말띠도 개성이 강해서 그런지 하루에도 서른 번씩 기분이 바뀌는 종잡을 수 없는 스타일”이라고 덧붙였다. MC김원희가 “정말 사랑하면 같이 살고 싶지 않냐, 결혼하면 좀 더 안정적인 생활을 할 수 있을 텐데 결혼하고 싶은 생각은 없느냐”고 묻자 홍석천은 “지금도 충분히 안정적이다. 사랑은 너무 자주 움직인다. 이 사람한테 사랑을 느끼다가 한참 뒤에는 또 다른 사람에게 사랑을 느낄 수도 있고, 한 사람에게 느끼지 못한 매력을 다른 사람에게도 느낄 수 있는 것”이라며“사랑할 수 있는 수많은 기회를 포기하고 싶지 않다”는 말로 자신의 자유연애 가치관을 전하기도 했다. 아울러 홍석천은 “이름 앞에 붙은 ‘동성애자’라는 타이틀이 부담스럽다”고 조심스럽게 밝혔다. 배우로서 연기를 계속 해나가야 하는데 사람들이 동성애자라는 이미지로만 봐주기 때문에 연기에 벽을 느낄 때가 많다는 것. 또한 “아직도 부모님은 동성애를 마음만 먹으면 고칠 수 있는 병쯤으로 생각한다”고도 했다. 매일같이 전화로 ‘장가 언제 가냐, 아기는 언제 낳느냐’고 물으신다는 것. 홍석천은 이상형으로 "매력있고 색깔있는 남자"를 꼽았으며 이같은 홍석천의 솔직한 심경들은 23일 오전 '삼색녀토크쇼'에서 방송된다. y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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