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상우, “제대로 못된 남자의 모습 보여주마!”
OSEN 기자
발행 2007.11.22 14: 02

“제대로 못된 남자의 모습 보여주겠다.” 한류스타 권상우(31)가 MBC ‘슬픈연가’ 이후 2년 8개월 만에 안방극장으로 돌아왔다. 부드러운 로맨티스트가 아니라 사랑을 얻기 위해 사랑하는 여자를 괴롭히는 못된 남자로 말이다. 22일 오후 1시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KBS 2TV ‘못된 사랑’(이유진 극본, 권계홍 연출) 제작발표회를 가진 권상우는 드라마 캐릭터를 반영하듯 짧은 헤어스타일로 나타나 차분하게 자신이 맡은 캐릭터를 설명했다. 권상우는 이번 드라마에서 첫 사랑에게 심한 마음의 상처를 받고 다시 찾아온 사랑 나인정(이요원 분)과 새로운 사랑을 시작하지만 그녀의 마음을 잡기 위해 못되질 수밖에 없는 남자 강용기를 연기한다. 권상우는 “드라마 제목 너무 마음에 들었다. 제목 때문에 끌리는 드라마였고 대본도 워낙 재미있었다. ‘못된 사랑’은 강용기의 입장에서 지고지순하게 아름다운 사랑을 하는, 행복한 사랑이야기가 아니라 아픔도 많고 자기의 사랑을 찾기 위해서는 못되질 수밖에 없는 힘든 사랑 이야기다”고 말했다, 이어 “제대로 못된 남자의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덧붙였다. 권상우는 시청률도 연연하지 않을 수 없다며 그 부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방송이 정말 얼마 안 남았는데 날 아끼는 팬들과 사람들에게 연기하는 모습을 빨리 보여주고 싶었다. 요즘 우리 스태프와 내가 좋은 예감이 드는 꿈을 많이 꾼다. 솔직히 드라마 시청률을 떠나서 생각하기는 힘들다. 워낙 우리와 붙는 드라마가 막강하지만 산뜻한 출발을 한다면 시청률이 떨어지는 일은 없을 거라고 자신한다. 겨울에 어울리는 오랜만에 하는 진지한 사랑이야기이기 때문에 많은 공감을 얻을 거라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권상우의 새로운 모습을 볼 수 있는 ‘못된 사랑’은 12월 3일 첫 방송된다. happy@osen.co.kr 김영민 기자ajyou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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