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제국, 4이닝 9피안타 4실점 난조…민병헌 4안타 불방망이
OSEN 기자
발행 2007.11.22 14: 47

'해외파' 류제국(24, 탬파베이)이 세 번째 시험 등판에서도 흔들리는 모습을 드러냈다. 류제국은 22일 오키나와 온나의 아카마 구장에서 열린 자체 평가전에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4이닝 9피안타 2탈삼진 4실점으로 고전했다. 1회 톱타자 민병헌의 중전 안타와 2루 도루로 무사 2루 위기에 처했으나 후속 타자를 삼진과 범타로 처리한 뒤 2회 삼자 범퇴로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그러나 3회부터 흔들리기 시작했다. 1사 3루서 민병헌의 우전 적시타로 첫 실점한 류제국은 정근우의 좌익선상 2루타와 김동주의 중전 안타로 3회에만 3점을 내줬다. 이어 4회 선두 타자 조인성에 좌중간 2루타를 맞은 뒤 진갑용과 김현수를 내야 땅볼로 처리, 2사 3루서 민병헌에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로 3루에 있던 조인성이 홈인, 4점을 내줬다. 류제국은 5회 두 번째 투수 좌완 송진우에 마운드를 넘겼다. 7회까지 열린 이날 경기는 김동주(31, 두산)가 소속된 백팀의 8-2 승리. 이날 백팀의 톱타자로 나선 민병헌(20, 두산)은 4타수 4안타 1타점 1득점 2도루로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김동주는 4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으로 4번의 위력을 과시했고 정근우도 4타수 2안타 3타점을 거뒀고 마무리 오승환은 1⅓이닝 무실점으로 완벽투를 펼쳤다. 그러나 백팀 4번 타자로 나선 이대호(25, 롯데)는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what@osen.co.kr 민병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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