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문, "어제 경기보다 집중력 좋아졌다"
OSEN 기자
발행 2007.11.22 16: 26

김경문 대표팀 감독이 오랜만에 환한 미소를 지었다. 김 감독은 22일 오키나와 온나의 아카마 구장에서 열린 대표팀의 자체 평가전이 끝난 뒤 "어제보다 집중력이 좋아졌다. 승패를 떠나 좋은 경기였다"고 총평했다. 김 감독은 이날 세 번째 시험 등판에서 4이닝 9피안타 4실점을 기록한 류제국(24, 탬파베이)의 구위에 대해서도 만족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김 감독은 "득점타를 허용했으나 지난 경기보다 구위가 좋아졌다"고 말했다. 4타수 4안타 1타점 1득점 2도루로 불방망이를 휘두른 민병헌(20, 두산)과 평가전 첫 안타를 때린 이병규(33, 주니치)에게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 감독은 "병헌이가 기대 이상으로 잘 했다. 병규가 컨디션이 좋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경기에 출전했다"며 "야구는 혼자 하는 것이 아니다. 평가전에 나서지 않고 예선전에 바로 뛰는 것과 아닌 것은 큰 차이가 있다. 계속 결장하다가 출장하면 타선 연결이 매끄럽지 못하다"고 말했다. 오는 24일 마지막 평가전을 지켜본 뒤 3명을 대만 원정에서 제외할 예정. 김 감독은 "마지막 경기가 끝난 뒤 3명을 탈락시킬 것이다. 상비군과 함께 25일 귀국한다"고 밝혔다. 이어 "부상없이 마무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대만으로 이동하기 전까지 컨디션을 끌어올린 뒤 대만에서 좋은 컨디션을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what@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