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직구가 아주 좋았다. 실투와 빗맞은 안타가 있었지만 만족스럽다. 대만 가면 더 좋아질 것이다". 22일 오키나와 온나의 아카마 구장에서 열린 자체 평가전에 선발 등판, 4이닝 9피안타 2탈삼진 4실점을 거둔 류제국(23, 탬파베이)은 투구 내용에 대해 만족스러운 모습이었다. 1회와 2회 무실점으로 잘 막아낸 류제국은 3회 1사 3루서 민병헌의 우전 적시타로 첫 실점한 류제국은 정근우의 좌익선상 2루타와 김동주의 중전 안타로 3점을 내줬다. 이어 4회 선두 타자 조인성에 좌중간 2루타를 맞은 뒤 진갑용과 김현수를 내야 땅볼로 처리, 2사 3루서 민병헌에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로 3루에 있던 조인성이 홈을 밟아 4실점한 뒤 좌완 송진우(41, 한화)와 교체 됐다. 류제국은 "(송)진우 선배님께 많이 배우고 있다. 선배님께서 정신적인 면에서 많은 조언을 해주신다"고 전했다. 이어 류제국은 "커브 던질 때 너무 완벽하게 던지려고 부담갖지 마라, 몸쪽 공이 좋으니 자주 던지라고 주문하신다"고 덧붙였다. what@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