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매클라렌 감독 전격해임
OSEN 기자
발행 2007.11.22 20: 34

스티브 매클라렌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이 결국 경질됐다. 22일(한국시간) 잉글랜드 축구연맹(FA)는 오는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까지로 되어 있는 계약을 파기하고 이번 유로 2008 예선탈락의 쓴맛을 본 매클라렌 감독을 경질했다고 발표했다. 잉글랜드는 유로 2008 본선에 오르지 못하게 됨에 따라 지난 1984년 프랑스 대회 이후 무려 24년만에 유럽 선수권 대회 출전티켓을 받지 못하는 기록을 남겼다. 지난 해 독일 월드컵 직후 스벤 고란 에릭손 전 감독(현 맨체스터 시티 감독)에 이어 잉글랜드 대표팀 사령탑 자리에 오른 매클라렌은 아직 당초 FA와 2010년까지 계약되어 있었으나 팀을 맡은지 1년만에 감독직에서 물러났다. 특히 메이저 대회로는 지난 1994년 미국 월드컵 이후 14년만이다. 이번 경질로 매클라렌 감독은 잉글랜드 대표팀 사상 가장 짧은 임기를 기록한 지도자로 남게 됐다. 한편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매클라렌 감독의 후임으로 프리미어리그 아스톤 빌라의 마틴 오닐 감독과 조세 무리뉴 전 첼시 감독을 저울질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10bird@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