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 미첼 23득점'KTF 승리, 오리온스는 5연패 나락
OSEN 기자
발행 2007.11.22 21: 01

외국인 선수의 부진으로 맘고생이 심했던 부산 KTF가 이제 한시름 놓았다. 부산 KTF는 22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펼쳐진 대구 오리온스와 홈경기서 골밑을 공략한 칼 미첼(23득점, 10리바운드)과 제이미 켄드릭(21득점, 8리바운드)의 활약에 힘입어 92-8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KTF는 7승7패를 기록하며 5할 승률을 만들었고 오리온스는 5연패 수렁에 빠졌다. 두 팀은 1쿼터부터 접전을 펼쳤다. KTF의 임영훈이 골밑에서 좋은 움직임을 보여주며 1쿼터에만 7점을 넣는 등 활약했고 오리온스는 리온 트리밍햄이 공격 리바운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골밑슛을 성공시키는 등 업치락뒷치락했다. 하지만 2쿼터부터 점수차가 벌어지기 시작했다. 신기성의 2점슛으로 역전을 한 KTF는 칼 미첼의 득점으로 앞서 나갔다. 4분께는 진경석이 내외곽을 연속으로 꽂아넣으며 오리온스를 따돌렸다. 전반을 47-39로 앞선채 마무리한 KTF는 3쿼터서 오리온스의 추격을 허용했다. 정재호와 오용준의 외곽포는 정확하게 림으로 빨려들어갔고 오리온스는 점수차를 5점 이내로 좁혔다. 그러나 오리온스는 실책을 연발하며 KTF에 쉽게 점수를 내줬다. 쫓아가려는 순간 리온 트리밍햄이 엔드라인을 밟는 실책을 저지르면서 추격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또한 두번 연속 가로채기를 당한 오리온스는 KTF에 속공기회를 마련해 주며 무너졌다. 3쿼터 종료 직전 오용준의 버저비터 3점슛이 들어가면서 오리온스는 희망을 버리지 않았고 결국 4쿼터서 종료 3분을 남겨놓고 KTF를 쫓아가기 시작했다. 하지만 리온 트리밍햄의 자유투와 2점슛을 묶어 4점차까지 추격한 오리온스는 이 고비를 넘지 못했다. 칼 미첼의 적극적인 리바운드에 이은 골밑슛을 막지 못했고 결굴 승리는 KTF에 돌아갔다. ■ 22일 전적 ▲ 부산 부산 KTF 92 (19-20 28-19 22-24 23-20) 83 대구 오리온스 7rhdw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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