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시노 재팬이 '지키는 야구'의 위용을 유감없이 과시했다. 호시노 센이치 감독이 이끄는 베이징 올림픽 일본 야구대표팀은 22일 후쿠오카 야후돔에서 열린 호주 대표팀과의 평가전을 6-0으로 완승하며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특히 일본팀은 선발 가와카미(주니치)가 4이닝을 1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으로 완벽히 틀어막은 것을 비롯해 좌완 다카하시(요미우리)-우완 고바야시(롯데) 등 6명의 투수가 합작 완봉투를 펼쳤다. 이와세(주니치)에 이어 우에하라(요미우리)가 마무리를 맡았다. 또한 타선에선 1회부터 상대 수비 실책을 틈타 선취점을 뽑아냈고, 4회 이나바(니혼햄)의 적시타 포함해 3연속 안타로 승기를 잡았다. 이어 일본은 8회 가와사키의 2타점 적시타를 포함해 대거 4득점, 대세를 갈랐다. 호주전을 '가상의 한국전'으로 설정한 일본은 호주의 좌완 선발을 상대로 1회에만 내야안타 3개를 뽑아내는 기동력 야구를 선보였다. 일본은 총 12개의 안타를 얻어낸 반면 피안타는 단 2개밖에 내주지 않았다. 특히 삼진을 11개나 뽑아내 마운드의 두께와 높이를 두루 뽐냈다. sgoi@osen.co.kr 가와카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