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수, "내 여친 꿈은 이승철과 결혼"
OSEN 기자
발행 2007.11.23 08: 21

개그맨 박명수가 "내 여자친구는 이승철씨와 결혼하는게 꿈"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22일 방송된 KBS '해피투게더 시즌3'의 '도전 암기송' 코너에는 가수 이승철이 출연했다. 그러자 박명수는 "여자친구랑 이승철씨 콘서트에 같이 간 적이 있다. 여자친구가 이승철씨랑 결혼하는게 꿈이다. 그런데 그게 안되니까 나랑 하는 것"이라고 밝혀 배꼽을 잡게 했다. 또 박명수는 자신의 솔로 앨범에 수록될 곡을 듀엣으로 불러달라는 어려운 부탁에도 흔쾌히 들어준 이승철에게 "전해 기대를 안했는데 해주셨다. 평생 잊지 못할 것 같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박명수는 17년간 성대모사를 해왔던 이승철과 함께 방송을 하며 시종일관 안절부절 못하고 긴장하는 모습을 보여 재미를 선사했다. '무한도전'에서 세계적인 축구선수 티에리 앙리에게도 호통을 서슴지 않았던 박명수가 이승철 앞에서는 눈도 못 마주치는 의외의 모습에 다른 출연자들조차 놀라게 만들었으며 박명수는 "형 덕분에 17년을 먹고 살았다"며 특별히 고마움을 전했다. 또 사우나에서 노래를 부르던 중 "요즘 가수들은 왜이래"라는 박명수의 말에 이승철이 발끈하자 곧바로 무릎을 꿇고 사죄해 폭소를 자아냈다. 한편 이날 이승철은 방송최초로 내년에 아이아빠가 되는 사실을 밝히며 눈시울을 붉혀 가슴을 짠하게 만들었다. 이승철은 "8주됐다. 1.5cm밖에 안되는데 너무 신기하다. 지금부터 생이 시작되는구나라는 생각이 든다"며 감격의 눈물을 보였다. hellow082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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