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들도 자신이 존경하는 우상 앞에서는 한 없이 작아지기 마련이다. 인기 스타들도 움찔하게 만드는 그들의 스타는 과연 누구일까? 22일 방송된 KBS '해피투게더 시즌3'의 '도전 암기송' 코너에는 MC 유재석, 박명수, 신봉선 외에 이승철, 강인, 신동, 솔비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그중 박명수는 17년간 자신이 성대모사를 해왔던 이승철 앞에서 내내 긴장하며 제대로 호통 한번 치지 못해 눈길을 끌었으며 심지어 "개그맨 황기순씨 어머니 칠순잔치 때 이승철씨를 보고 깜짝 놀라 도망간 적이 있다"고 이승철 울렁증이 있음을 고백했다. 그러자 이승철은 "나는 조영필 선배 울렁증이 있다. 조용필 선배는 술만 드시면 나를 불러 운전을 하라고 하신다. 가수들 중엔 조용필선배 울렁증을 가진 사람들이 많다. 우리들의 로망"이라고 전했다. 이 외에도 신봉선은 조혜련 울렁증이 있음을 밝히며 "조혜련씨의 그림자도 못 밟겠다"는 의외의 발언을 해 놀라게 했고 신동은 정원관, 유재석은 서세원을 꼽았다. 이에 박명수는 "나 역시 서세원씨 울렁증이 있다. 가요계에서는 이승철, 코미디계에서는 서세원 울렁증이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명수는 자신의 우상 이승철을 위해 '떠나지마' 모창을 하며 "형 덕분에 17년을 먹고 살았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으며 이승철은 "박명수는 내 생명쩜?이어준 장본인이다. 내가 방송을 쉬고 있을 때 나 대신 활동해왔다(웃음)"고 화답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hellow0827@osen.co.kr 위-박명수와 이승철, 아래-유재석과 서세원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