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트 트레이닝을 통해 몸의 조화를 이루려 노력하고 있다'. 이제 이상민(35, 서울 삼성)이 회춘했다는 말이 어색하지 않다. 꾸준한 그의 득점은 이제 익숙하기까지 하다. 지난 21일 인천 전자랜드와의 홈경기서 이상민은 3점슛 6개를 던져 5개를 성공시키는 놀라운 적중률을 보여줬다. 총 21득점을 올린 그는 이날 경기서 어시스트 10개를 기록했고 리바운드도 6개를 잡아내며 제 몫을 해줬다. 리바운드 7개를 잡은 테렌스 레더와 빅터 토마스를 제외하면 국내선수들 중에 이상민이 가장 적극적으로 리바운드에 가담했다고 볼 수 있다. 출전 시간은 23분19초. 적절한 출전 시간이 그가 꾸준히 실력을 발휘하는 비결이라고 말할 수 있겠지만 이상민은 자신의 체력관리 비결을 웨이트트레이닝으로 꼽았다. 21일 경기 후 기자회견서 이상민은 "쉬는 날에는 웨이트 트레이닝을 많이 한다"고 밝혔다. "팀에 체력 트레이너가 따로 있다"고 말한 이상민은 "짜여준 스케줄대로 웨이트 트레이닝을 한다"며 체력 관리 비결을 밝혔다. 이상민은 시간 투자를 많이 하지는 않는다면서 "여러 종류의 운동을 한다"고 말해 다양한 종류의 근육을 발달시키려는 그의 노력을 읽을 수 있었다. "큰 부담없이 밸런스를 맞추려고 노력한다"며 웨이트트레이닝을 하는 이유를 설명한 이상민은 "30~40분 정도 한다"고 말했다. 또한 전주 KCC에서 삼성으로 오면서 가드진이 풍족해 체력적 여유가 있다는 그는 웨이트 트레이닝 다음으로 공격 위주의 플레이를 두 번째 '회춘' 비결로 꼽았다. "KCC에서는 주로 리딩 가드만 맡다가 삼성에서는 공격적인 면만 가담한다"는 이상민은 "그러다가 힘들 틈틈이 쉬면 된다"며 자신의 '회춘'이 우연이 아님을 밝혔다. 이러한 그의 활약이 계속될지는 23일 원주에서 만나는 선두 동부의 표명일과 맞대결서 판가름 날 예정이다. 7rhdw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