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국, 아스톤 빌라전서 반전 계기 마련할까?
OSEN 기자
발행 2007.11.23 09: 58

첩첩산중이다. 컵대회에서 단 한 골에 그치며 이렇다 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이동국(28, 미들스브러)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은 확실하다. 팀 내 입지가 계속 좁아지고 있고 1월 이적 시장이 다가옴에 따라 새로운 선수를 영입한다는 루머까지 떠돌고 있다. 혼자만이 아닌 공격진 전체의 부진이기는 하지만 국내외에서 쏟아지는 비난의 화살은 이동국에게 쏠리는 모습이다. 이런 와중에 오는 25일 0시(이하 한국시간) 홈구장인 리버사이드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아스톤 빌라와의 홈경기에서 이동국이 기회를 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 승점 10점으로 리그 17위인 미들스브러는 강등권에서 벗어나 있기 위해서는 이 경기에서 승리가 절실하다. 특히 미도와 알리아디에르마저 부진한 모습을 보이는 등 공격진이 좋지 않기 때문에 이동국을 깜짝 기용할 가능성도 배재할 수 없다. 이동국은 최근 스코틀랜드의 강호 레인저스와의 친선 경기에서 도움을 기록하는 등 좋은 컨디션을 보여주고 있다. 겨울 이적 시장이 열리는 1월까지 남은 기간 동안 이동국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는 것 밖에 없다. 이번 아스톤 빌라전이 이동국에게 반전의 발판이 될 수 있을지 기대해본다. bbadagu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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