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의 유로 2008 본선 진출 실패로 충격에 빠진 잉글랜드. 하지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는 계속된다. 이번 주말 열리는 14라운드에서도 아스날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치열한 선두 경쟁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아스날과 맨유는 이번 라운드에서 모두 강등권에 있는 팀들과 경기를 가져 승점 3점 추가가 무난할 전망이다. 선두 아스날은 25일 0시(이하 한국시간) 리그 19위인 위건과 홈경기를 치른다. 올 시즌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는 아스날은 막강한 공격력을 앞세울 예정이다. 아스날은 아데바요르가 지난 레딩과의 경기에서 9경기 만에 골을 기록하며 제자리를 찾은 느낌이다. 하지만 알렉산더 흘렙이 부상으로 3주간 빠지고 세스크 파브레가스가 경고 누적으로 나서지 못하는 것이 큰 부담이다. 아스날에 골득실차서 뒤지는 2위인 맨유는 같은 시간 리복 스타디움에서 볼튼과 경기를 가진다. 이 대결은 올 시즌 9승으로 최다승을 기록한 맨유와 1승으로 최소승을 기록한 볼튼의 경기로 관심을 끈다. 맨유로서는 웨인 루니가 부상으로 뛸 수 없고 월드컵 남미 예선을 치르고 온 카를로스 테베스의 체력이 문제이지만 루이 사아,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 , 라이언 긱스 등이 버티고 있다. 긱스는 한 골만 더 넣으면 자신의 개인 100호골을 기록하게 된다. bbadagu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