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소 퇴소' 최희섭, "결혼 일정은 아직 미정"
OSEN 기자
발행 2007.11.23 17: 51

지난 10일 29일 31사단에 입소했던 KIA 타이거즈의 최희섭(28)이 4주간의 군사 기본 훈련을 마치고 23일 오후 4시 퇴소했다. 4주로 군복무를 마쳐 미안하다는 최희섭은 "앞으로 그라운드에서 멋진 플레이로 보답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결혼 일정은 약혼녀와 상의 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최희섭과의 일문일답. -훈련을 마친 소감은. 비록 4주간의 짧은 훈련 기간이었지만 조금이나마 군인 신분으로서 나라를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이렇게 빨리 군복무를 마치게 돼 다소 미안한 감도 없지 않다. 이제 다시 군복을 벗고 유니폼을 입게 됐는데 그라운드에서 멋진 플레이로 보답하도록 하겠다. -훈련 중 가장 힘들었던 점은. 계속 운동을 해왔기 때문에 훈련 자체는 힘들지 않았지만 새로운 환경에서 단체 생활에 적응해야 한다는 게 조금 힘들었다. 하지만 동기들과 부대끼며 훈련을 하니 정도 많이 들었다. 동기들이 다 어려 형이라 부르며 잘 따라주어 재미있게 훈련을 마칠 수 있었다. -현재 몸 상태는. 남해 캠프를 다녀온 후 약 한 달 가량 운동을 쉬었기 때문에 아무래도 정상 컨디션은 아니다. 하지만 몸에 특별한 이상이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이후 훈련에 충실한다면 정상 컨디션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결혼 등 향후 일정은. 일단 이틀간 휴식을 취한 후 코칭스태프 및 트레이너와 상의해서 구체적인 훈련 스케줄을 잡을 것이다. 결혼 일정은 아직 확정이 안됐지만 약혼녀와 상의해서 추후에 발표하겠다. -마지막으로 지금 가장 하고 싶은 게 있다면. 다소 몸이 피곤하기 때문에 일단 사우나에 가서 피로를 푼 후 부모님을 모시고 고기를 실컷 먹고 싶다. 7rhdwn@osen.co.kr KIA 타이거즈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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