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룡 레드카펫, 겨울 장대비에도 팬들 운집
OSEN 기자
발행 2007.11.23 18: 09

청룡영화상에 대한 관심이 장대비를 뚫고 있다. 23일 저녁 서울 중구 장충동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제28회 청룡영화상’이 열렸다. 낮부터 내리기 시작한 비에도 불구하고 아시아 각국의 팬들과 한국의 팬들이 몰려 들었다. 저녁 6시 레드카펫이 시작하기 3시간 전부터 삼삼오오 모여든 팬들은 200여명에 달했다. 자신의 팬을 응원하기 위한 팬들을 비롯해 영화제의 꽃인 배우들을 보기 위해 운집했다. 200여명의 팬 중에는 한국 팬뿐만 아니라 일본 대만 중국에서 온 팬들도 눈에 띄었다. 대만에서 온 한 팬은 “특별히 어떤 스타를 응원하는 것은 아니고 한국의 영화배우 모두를 좋아한다”고 밝혔다. 일본에서 온 다른 팬은 “배용준을 좋아한다. 오늘 영화제에 참석하는가”라고 관심을 나타냈다. 대만에서 온 다른 팬은 “장동건과 비를 좋아한다. 오늘 참석하는가”라고 취재진에게 물었다. 교복을 입은 학생들도 눈에 많이 띄었다. 30여명에 이르는 이준기 팬들은 “이준기 오빠 팬이다”며 “오늘 청룡영화상에 참석한다는 소식이 팬 사이트를 통해서 알려졌고 얼굴을 보기 위해서 왔다”라고 밝혔다. crystal@osen.co.kr 김영민 기자 ajyou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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