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형래 감독의 ‘디 워’, 청룡영화상 최다관객상 수상
OSEN 기자
발행 2007.11.23 21: 36

심형래 감독의 영화 ‘디 워’가 제28회 청룡영화상 최다관객상을 수상했다. 심형래 감독은 이날 시상식에서 “사실 영화를 많이 출연했다. ‘우뢰매’와 ‘영구’ 시리즈 등 100편 정도 출연했는데 영화제는 처음이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난 오늘 영화제가 ‘디 워’ 영화제인 줄 알았다. 용이 계속 왔다갔다해서”라며 개그맨 출신다운 입담으로 너스레를 떨었다. 하지만 이내 진지한 어조로 “이 상은 내가 받는 것이 아니라 ‘디 워’를 만드느라 고생한 ‘영구아트’의 직원과 스태프, 그리고 나를 늘 도와주고 격려를 보내준 팬들의 것이다”고 수상의 영광을 돌렸다. 또 “처음처럼, 그림자처럼 계속 영화를 만들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심형래 감독의 영화 ‘디 워’는 지난 8월 1일 개봉해 총 842만 3308명을 동원해 올해 개봉한 영화 중 가장 많은 관객을 불러들였다. pharos@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