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영-김창렬-이계인, ‘겨울’ 관련 에피소드 공개
OSEN 기자
발행 2007.11.24 08: 08

한영, 김창렬, 이계인이 한 방송에서 ‘겨울’에 관련된 에피소드를 공개해 이목을 끌었다. 세 사람은 지난 21일 방송된 MBC 퀴즈 토크쇼 ‘7옥타브’에 출연해 ‘겨울하면 나, 이 생각부터 든다’는 주제로 MC 이경규와 유쾌한 토크를 펼쳤다. 이날 한영은 “추워지면 남자친구와 헤어지는 징크스가 있다”고 털어놓았다. 한영의 말에 따르면 따뜻할 때 남자친구와 만나 추워지면 헤어지는 징크스가 있다는 것. “내 생일이 12월 16일인데 생일 선물을 주기만 하고 받기 전에 헤어지는 것이 가장 마음이 아프다”고 덧붙였다. 이에 이날 함께 자리했던 크라운 제이가 “나도 그런 경험이 있다”며 “그럼 우리 둘이 만나보는 건 어떠냐. 올해 생일엔 어떤 선물이 받고 싶으냐?”고 물어 사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두 사람은 방송 내내 다정한 모습을 보이며 핑크빛 무드를 연출했다. 또한 모범아빠로 거듭난 김창렬은 술을 마시다 선배에게 맞았던 경험을 고백하기도 했다. 김창렬은 “아는 선배가 포장마차에서 내 생일파티를 열어준 적이 있다. 술이 거나하게 취한 선배가 자신에게 할 얘기가 있으면 다 말하라고 하더라. 나는 순진하게 선배의 단점을 모두 얘기했다. 그러자 화가 난 선배가 날 따로 불러내 뺨을 때렸고 그 때 벽에 부딪힌 상처가 아직도 남아있다”고 말해 동정심을 얻었다. 마지막으로 평소 터프가이로 명성이 자자한 이계인은 “첫눈 오는 날, 가로등 밑에서 누군가를 한참 기다려본 적이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첫눈이 오면 만나자’던 그녀를 만나기 위해서였다는 것. 지금도 종종 그녀 생각에 덕수궁 돌담길을 찾는다는 이계인은 “올해도 첫눈 오는 날 그곳을 갈 계획이 있다”고 밝혔다. 이에 엄앵란은 “첫눈 오는 날, 나 역시 덕수궁을 찾을 예정이다. 이것이 우리 세대의 낭만아니겠느냐”고 덧붙였다. yu@osen.co.kr 왼쪽부터 한영, 김창렬, 이계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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