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르빗슈, 공인 로진백에 부적응
OSEN 기자
발행 2007.11.24 09: 01

호시노 감독이 이끄는 일본 대표팀의 에이스 다르빗슈 유(21, 니혼햄)가 예상치 못한 복병을 만났다. 산케이 스포츠는 다르빗슈가 이번 올림픽 아시아 예선전 공인 로진 백에 적응하지 못하고 있다고 24일 보도했다. 지난 23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 돔에서 벌어진 호주 대표팀과의 두 번째 평가전에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다르빗슈는 직구 최고 구속 151km를 찍으며 4이닝 4피안타 8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그러나 4사사구를 내준 것은 아쉬운 대목. 1회 트렌트 오엘트젠과 벤자민 라이징어에게 2루타를 맞고 선취점을 내준 것도 로진백 탓. 올림픽 예선전 공식 로진백은 다르빗슈가 정규 시즌 때 쓰던 것과 미묘한 차이가 있었던 것. 다르빗슈는 경기가 끝난 뒤 "컨트롤이 조금 힘들었다. 실전에서는 괜찮을 것"이라고 말했다. 호시노 감독은 "로진백이 맞지 않았다고 생각하고 싶다"며 "곧 컨디션을 끌어 올릴 것"이라고 변함없는 신뢰를 보냈다. 오노 투수 코치도 컨트롤 저하의 원인을 찾아 다행스럽다는 반응. "로진 백이 다소 맞지 않았다. 그러나 원인을 찾았기 때문에 괜찮다"고 전했다. 다르빗슈의 로진백 적응 여부가 이번 올림픽 예선의 변수가 될 전망이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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