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개 숙인 괴물.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야구 대표팀 좌완 에이스 류현진(20, 한화)이 두 번째 시험 등판에서 제구력 보완이라는 숙제를 남겼다. 24일 오키나와 온나의 아카마 구장에서 벌어진 자체 평가전에 청팀 선발 투수로 등판한 류현진은 5이닝 동안 8피안타 6볼넷 7실점으로 고전했다. 특히 들쭉날쭉한 제구력과 연속 안타를 허용하는 등 정규 시즌의 위력적인 모습과는 거리가 멀었다. 류현진은 지난 18일 경기에 첫 등판해 4이닝 2피안타 2볼넷 무실점으로 호투한 바 있다. 초반부터 흔들렸다. 1회 볼넷 3개로 2사 만루 실점 위기에 몰린 류현진은 조인성에게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2타점 적시타를 허용, 2점을 허용했다. 2회와 3회 무실점으로 막아냈으나 4회 두 번째 위기를 맞았다. 1사 후 김민재의 좌전 안타와 김현수의 우중간 2루타로 만든 1사 2,3루서 민병헌에게 우중간을 가르는 2타점 2루타를 맞았다. 이어 이현곤을 볼넷으로 출루시킨 뒤 정근우-장성호의 연속 안타로 3점을 내줬다. 5회 강민호와 김민재를 각각 2루수 앞 땅볼과 우익수 플라이로 아웃시켰으나 김현수의 중전 안타와 민병헌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2루서 이현곤을 범타로 유도, 간신히 위기에서 벗어났다. 류현진은 6회 두 번째 투수 송진우와 교체됐다. what@osen.co.kr . . . . . /list/slist/12111111p1.html">[청룡영화제 포토]박시연, '가슴만 보지 마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