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상 흉터, 수술법을 권장하는 경우는?
OSEN 기자
발행 2007.11.24 15: 25

[OSEN=생활문화팀] 뜨거운 물에 잠시 노출되거나 일광욕으로 인한 가벼운 1도 화상은 찬물에 식히거나 얼음찜질로 해소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러나 화상 상처가 깊은 2도 이상의 화상은 상황이 달라진다. 심한 화상 상처는 정상적인 피부조직으로 회복되지 못하고 흉터로 남기 때문에 심한 미용상의 문제를 노출한다. 또 관절 부위의 화상 상처는 제대로 굽히지 못해 운동기능의 제한이 따르기도 한다.
이 정도가 되면 수술법이 검토된다. 화상의 흉터나 피부 이식한 곳의 흉터가 작은 경우는 절제술을, 흉터가 큰 경우는 피부 확장기로 피부를 늘린 다음 흉터를 제거하고 늘어난 피부로 덮어주는 방법을 주로 쓴다.
화상 흉터는 5, 6년씩 수술을 계속하는 경우도 많으므로 끈기 있게 기다리는 자세가 필요하다. 절제술을 이용해 흉터 수술을 한 경우, 약 5일 후에 봉합실을 제거하지만 수술부위는 그 후에도 수개월 동안 붉은 색을 띠고 약간 단단하게 느껴진다. 이것이 정상적인 피부색으로 돌아오고 뭉친 것도 풀려야 상처가 완전히 나았다고 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화상 치료에 수술법을 조심스럽게 권장하고 있다. 레알 성형외과 이재승 원장은 “미용을 위해서뿐만 아니라 정상적인 활동을 위해서 성형을 해주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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