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드린, 부상 숨기고 모비스 입단
OSEN 기자
발행 2007.11.24 15: 42

울산 모비스의 새로운 외국인 선수 에릭 산드린(29, 202cm)이 심각한 부상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모비스 구단은 그동안 발목 부상으로 인해 재활 중인 것으로 알려진 산드린이 부상 부위에 수술을 받고 보조기구로 철심을 박아 놓은 것으로 밝혀졌다고 밝혔다. 일본에서 취업비자 문제를 해결하고 지난 21일 한국에 입국한 산드린은 오른쪽 발목이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시애틀에서 프로암 리그를 뛰다 다친 후 100% 완쾌되지 않았고 이 때문에 발목 보호를 위한 '특수깔창'도 공급하는 등 많은 준비를 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오전까지 산드린은 팀 트레이너를 비롯한 관계자들에게 충분히 뛸 수 있다고 전했으나 면밀히 확인해 본 결과 지난 겨울 수술과 함께 해당 부위를 철심으로 지탱하고 있어 러닝에 지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선수의 경우 입단 전에 자신의 몸 상태에 대해 스스로 점검해야 하는데 현재 산드린의 경우 구단에 사실대로 말하지 않았기 때문에 논란이 예상된다. 한편 모비스 구단은 산드린 사례에 대해 KBL에 재정위원회 회부를 요청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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