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주 만루포, 류현진 5이닝 7실점 난조
OSEN 기자
발행 2007.11.24 15: 46

페넌트레이스에서 보여준 괴물의 위력투는 없었다. 올림픽 대표팀 좌완 류현진(20, 한화)이 두 번째 시험 등판에서 불안한 제구력을 노출하며 5이닝 8피안타 6볼넷 1탈삼진 7실점으로 부진했다. 출발부터 삐걱거렸다. 류현진은 1회 볼넷 3개를 내줘 2사 만루 위기에 내몰렸다. 조인성에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2타점 적시타를 허용, 첫 실점한 뒤 2회와 3회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서서히 제 모습을 되찾는 듯했다. 그러나 4회 두 번째 위기를 맞았다. 1사 후 김민재의 좌전 안타와 김현수의 우중간 2루타로 만든 1사 2,3루서 민병헌에 우중간을 가르는 2타점 2루타를 맞은 뒤 이현곤을 볼넷에 이어 정근우-장성호의 연속 안타로 3점을 내줬다. 5회 강민호와 김민재를 각각 2루수 앞 땅볼과 우익수 플라이로 아웃시켰으나 김현수의 중전 안타와 민병헌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2루서 이현곤을 범타로 유도, 간신히 위기에서 벗어났다. 류현진은 6회 두 번째 투수 송진우와 교체됐다. 이날 경기는 백팀의 10-9 승리. 백팀 1루수 겸 4번 타자로 선발 출장한 장성호(30, KIA)는 6회 우월 솔로 아치를 포함해 4타수 2안타 3타점 2득점, 김동주(31, 두산)는 3회 오키나와 평가전서 자신의 4번째 홈런인 우월 만루포를 터뜨렸다. 양 팀 톱타자로 나선 이종욱(27, 두산)과 민병헌(20, 두산)은 나란히 2안타씩 때렸다. 마운드에서는 류택현(36, LG)이 1⅔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 호투했고 오승환(25, 삼성)은 ⅔이닝 1피안타(1피홈런) 1실점을 기록했다. what@osen.co.kr 김동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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