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볼튼 원정서 29년만에 패배...아넬카 결승골
OSEN 기자
발행 2007.11.25 01: 56

맨유가 볼튼과의 원정 경기에서 패하며 승점 추가에 실패했다. 맨유는 25일 0시(이하 한국시간) 리복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리미어리그 14라운드 경기에서 0-1로 패배했다. 2위 맨유와 18위 볼튼의 경기답지 않은 양상이었다. 볼튼은 선제골을 넣으면서 좋은 경기를 펼친반면 맨유는 좀처럼 상대의 수비를 뚫지 못했다. 볼튼의 첫 골은 수비수 제라드 피케의 실수에서 나왔다. 전반 10분 이반 캄포의 프리킥이 피케의 머리에 맞지 않았고 이것을 잡은 아넬카가 터닝슛으로 골을 연결했다. 선제골을 허용한 맨유는 테베스와 루이 사아가 슈팅을 날렸지만 모두 골대를 외면하고 말았다. 상대의 강력한 압박에 걸려 이렇다한 모습을 보이지 못한 것이었다. 후반 들어서도 볼튼은 맨유를 강하게 압박했다. 후반 2분 아넬카의 날카로운 중거리슛을 시작으로 볼튼은 계속 경기를 주도했다. 이에 알렉스 퍼거슨 맨유 감독은 피케를 빼고 안데르손을 투입하며 동점골을 향한 의지를 불태웠다. 확실히 안데르손의 투입은 효과가 있었으나 마무리까지 이어지지 않았다. 특히 주심의 오심까지 겹치며 맨유는 패배를 피하지 못했다. 볼튼은 맨유와 홈 경기서 29년 만에 승리하는 감격을 맛보며 리그 2승째를 거두었다. bbadagun@osen.co.kr 아넬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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