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 패배' 로이 킨 선덜랜드 감독, '충격'
OSEN 기자
발행 2007.11.25 08: 59

선덜랜드의 로이 킨 감독이 지도자 경력에 큰 오점이 될 만한 패배를 당했다. 25일(한국시간) 새벽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에버튼과 경기서 선덜랜드는 1-7이라는 큰 점수차로 패하고 말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절 스승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같은 시각 볼튼에 0-1로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을 때 제자도 난타당하고 있었다. 킨 감독은 경기 후 "팀과 선수들이 걱정된다"며 입을 연 뒤 "경기 결과가 팀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힘든 상황을 긍정적으로 대처해야 한다"고 밝힌 킨 감독은 다음 경기를 우려했다. 이어 그는 "7골이나 허용하며 진다는 것은 받아들이기 힘들다"며 심정을 밝혔다. "실점을 한다고 해도 빨리 경기를 시작해 추가골을 노려야 했다"고 말한 킨 감독은 "3-1로 전반전이 끝날 때까지는 희망이 남아 있었다"며 후반전 많은 골을 허용한 것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했다. 이날 경기서 선덜랜드는 전반 12분 야쿠부에게 선제골을 허용한 데 이어 전반에만 세 골을 내줬다. 반면 선덜랜드는 전반 추가시간에 한 골을 만회했지만 후반 들어 5~10분 간격으로 4골을 내리 허용하며 무너졌다. 이로써 선덜랜드는 승점 10점으로 18위로 추락했고 에버튼은 승점 3점을 보태 23점으로 8위로 상승했다. 7rhdw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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