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시노 재팬, 류현진-김동주 경계령", 日 언론
OSEN 기자
발행 2007.11.25 09: 43

류현진과 김동주를 조심하라. 호시노 센이치(60) 감독이 이끄는 일본대표팀에 최대 라이벌 한국의 투타 주역들인 류현진(20)과 김동주(31)에 대한 경계령이 내려졌다. 두 선수를 잡으면 한국을 제압할 수 있다는 것이다. 는 25일 인터넷판을 통해 두 선수에 대해 일본대표팀이 초정밀 분석을 해왔다고 전했다. 오는 12월 2일 일본전 선발이 유력한 류현진은 한국에서 괴물로 불려지고 있고 시속 150km에 근접하는 직구와 커브, 체인지업의 구위가 발군이라고 소개했다. 특히 일본대표팀 4번타자 아라이 다카히로(30)는 "야쿠르트 이시이 가즈히사와 비슷한 투수"라는 평가를 했다. 올해 SK 타격코치로 일했던 오타 다쿠지(56) 코치는 "류현진을 상대할 때 타자들에게 높은 볼은 버리게 했다. 결코 컨트롤이 좋은 투수는 아니다. 일본이 승리할 수 있다"며 공략법을 소개했다. 무엇보다 볼을 판단할 수 있는 것이 공략 포인트라는 것이다. 타선에서는 김동주를 요주의 인물로 꼽았다. 국제대회 경험이 풍부하고 한국대표팀의 정신적 지주라고 평가했다. 지난해 WBC 대회 대만전에서 1루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으로 부상을 당했지만 한국 팀의 선전을 이끌어내는 등 팀에 끼치는 영향력이 큰 타자라고 소개했다. 아울러 테이블 세터진도 경계했다. 톱타자로는 올해 47도루를 기록한 두산 이종욱, 36도루를 성공한 고영민을 2번타자로 예상했다. 아울러 주니치 이병규-김동주-지난해 타격 3관왕 이대호(롯데)를 클린업트리오로 꼽았다. 오타 코치는 "빠른 선수들도 많고 일발 장타력을 갖춘 선수도 있다. (일본 대표팀에게)다소 벅차다는 느낌이다"며 경계감을 나타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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