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삼성에 '2차 연장 패배' 설욕할까
OSEN 기자
발행 2007.11.25 10: 08

'한판 붙어 보자'. 25일 잠실체육관에서는 공동 3위 안양 KT&G와 1게임차로 바짝 뒤쫓고 있는 6위 서울 삼성과의 한판 승부가 펼쳐진다. 공동 3위가 KT&G를 포함 전주 KCC, 창원 LG 등 세 팀이라 6위라는 순위는 삼성에 별 의미가 없다. 삼성이 이기고 안양이 지면 두 팀은 8승 7패로 동률이 되는 것은 물론 이날 경기는 또다른 관전포인트가 있다. 지난 2일 두 팀은 2차례 연장전까지 가는 혈투 끝에 삼성이 원정경기서 승리를 챙겼다. 4쿼터 막판 동점을 허용해 연장에 들어가야 했던 KT&G는 이번 경기가 지난 패배를 되갚아 줄 수 있는 좋은 기회이고 삼성은 이날 승리를 챙긴다면 상위권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 2일 경기서 두 팀은 기록면에서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야투 성공률에서도 KT&G는 56.3%, 삼성은 50.8%로 비슷했고 이 중 3점슛은 두 팀 모두 26개 시도에 7개 성공으로 팽팽했다. 가로채기도 두 팀은 5개씩 기록하며 접전을 펼쳤고 결국 삼성이 107-104로 가까스로 이겼다. 2차전의 변수는 삼성의 새 외국인 선수 빅터 토마스의 존재다. 토마스는 14일부터 경기에 출전, 평균 21.60점을 넣고 있어 KT&G에 큰 위협이 될 전망이다. 빅터 토마스와 테렌스 레더가 모두 뛰는 삼성과 처음 맞붙게 된 KT&G로서는 힘겨운 승부가 예상된다. 7rhdwn@osen.co.kr 지난 2일 삼성-KT&G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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