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제골' 김치우, "FA컵 MVP 노려보겠다"
OSEN 기자
발행 2007.11.25 17: 57

"FA컵 MVP를 노려보겠다". 25일 전남 광양구장에서 열린 2007 하나은행 FA컵 결승 1차전에서 멋진 선제골을 터트린 김치우(25, 전남)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중거리 슛은 자신 있었다"고 운을 뗀 후 "항상 자신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러한 부분에서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굉장히 즐거웠던 경기였다"며 "오늘 상대한 신광훈도 훌륭한 경기를 보였다. 하지만 언제든지 누구와 붙어도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걱정 없었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1차전을 어떻게 준비했느냐는 질문에 김치우는 "포항이 K리그에서 챔피언이 된 모습을 보며 승부욕에 불탔다"며 "그렇기 때문에 꼭 이기고 싶었다.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기 때문에 2차전에서도 좋은 경기로 우승을 차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대답했다. 수비와 공격에 걸쳐 많은 활동량을 보인 김치우는 "체력은 전혀 문제없다"고 전제한 후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이 많았기 때문에 걱정없다. 모든 면에서 완벽한 상태"라고 말했다. 한편 김치우는 "이번 FA컵에서 팀의 2연패와 함께 MVP를 노려볼 생각도 하고 있다. 열심히 한다면 꼭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10bird@osen.co.kr 전반 전남 김치우가 직접 프리킥으로 선제골을 성공시키고 동료들과 환호하고 있다. /광양=황세준 기자 storkjoon@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