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랭킹은 앞서지만 방심은 금물'. 26일 밤(이하 한국시간) 더반에서 열린 월드컵 지역 예선 조추첨 결과 한국은 북한, 투르크메니스탄, 요르단과 함께 3조에 편성됐다. 이번 조추첨은 비교적 평이하다고 평가할 수 있다. 나머지 세 팀이 객관적인 전력에서 우리보다 한 수 아래인 팀들이기 때문. FIFA 랭킹에서 보면 한국은 42위로 아시아 3위에 올라있다. 북한은 117위이며 요르단은 122위, 투르크메니스탄은 127위로 모두 100위권 밖이다. 그러나 역대 전적을 보면 상황이 달라진다. 북한과는 총 9번 맞붙어 5승 3무 1패로 우세다. 하지만 가장 최근 맞붙은 지난 2005년 8월 4일 전주에서 열린 동아시아 연맹 선수권에서 양 팀은 0-0으로 비겼다. 물론 2005년 8월 14일 상암에서 열린 남북 통일축구에서는 한국이 3-0으로 이겼지만 공식 A매치로는 기록되지 않았다. 요르단과는 국가대표팀간 딱 한 번 맞붙었는데 무승부였다. 2004년 7월 19일 중국 지난에서 열린 아시안컵에서 한국은 요르단과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투르크메니스탄과는 열세다. 98년 12월 2일 방콕 아시안게임에서 한국은 투르크메니스탄과의 경기가 유일한 맞대결이었는데 2-3으로 패했다. bbadagu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