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은 특별 관리. 요미우리 자이언츠 이승엽(31)이 내년 2월 개시되는 미야자키 스프링캠프에서 '특별 대우'를 일찌감치 보장받았다. 는 26일 시노즈카 요미우리 타격코치를 인용해 '시즌 종료 후 수술을 받은 주력 멤버들은 캠프에 들어가서도 특별 관리할 것'이란 방침을 전했다. 이에 따라 이승엽과 오가사와라, 다니, 니오카 등 '해당자'들은 각자의 컨디션에 맞춰 개별적 훈련 프로그램을 소화할 전망이다. 아울러 시노즈카 코치는 "알아서 하는 선수들이니까 초조할 필요가 없다"라고 언급했다. 믿음과 더불어 실질적 자율 훈련을 시사하는 발언이라 할 수 있다. 요미우리의 방침에 따라 왼손 엄지와 어깨 등 만신창이 몸으로 싸워왔던 이승엽은 재활 경과에 따라 자기 페이스에 맞춰 미야자키 스프링캠프에 돌입할 수 있을 전망이다. 아울러 이승엽의 팀 내 입지나 일개 용병 이상으로 여기는 요미우리의 시각이 새삼 읽혀지는 대목이다. sgoi@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