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데이즈', 입소문으로 1위 역전 '이변'
OSEN 기자
발행 2007.11.26 09: 00

월드스타 김윤진이 대형 사고를 쳤다. 개봉 첫주 박스오피스에서 3위로 밀려났던 그녀의 최신 영화 '세븐데이즈'가 2주째 선두로 치고나가는 괴력을 발휘했다. 23~25일 국내 박스오피스는 '세븐데이즈'가 33만여명 관객으로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허영만 원작의 '식객'이 30만명으로 2위, 이안 감독의 '색, 계'가 23만명으로 3위에 올랐다. 상영 스크린수에서는 '식객'이 337개로 가장 많았고 '세븐데이즈' 332개, '색, 계' 296개.(영화진흥위원회 집계) 유괴범에게 납치된 아들을 찾기위한 변호사 엄마의 잠 못자는 1주일 추격기를 그린 '세븐데이즈'가 이례적으로 2주째에 선두로 치고 나가게 된 배경은 관객 입소문이다. 긴장감 넘치는 빠른 전개와 탄탄한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한 스릴러의 묘미가 객석을 뜨겁게 달구는 영화다. 양조위와 탕웨이의 적나라한 성행위 묘사로 화제를 모은 '색, 계'도 전 주보다 오히려 한계단 올라서는 뒷심을 보였다. 일제시대 중국 상하이를 배경으로 한 이 영화는 30, 40대 주부들을 중심으로 한 관객들이 부쩍 늘면서 100만명 관객을 훌쩍 넘어섰다. 4위는 로버트 저메키스의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애니메이션 '베오울프' 17만5000명, 5위는 공포영화 '쏘우4' 12만5000명의 몫이었다. mcgwir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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