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회상'으로 다시 돌아온 터보의 재 편곡 앨범의 타이틀곡 두가지 버전이 지난 23일 오전 온라인을 통해 공개됐다. 이와 관련해 음반기획사 측은 "군복무 중인 김종국의 신곡으로 오해하지 말았으면 한다"고 밝혔다. 보이스 트랙을 그대로 살려 재 편곡 버전으로 기획된 이번 음반의 타이틀곡 '회상'은 신세대를 타깃으로 한 힙합버전과 20대 팬층을 공략할 어쿠스틱 버전으로 공개돼 식상함을 덜었다. '보이지 않니 나의 뒤에 숨어서 바람을 피해'라는 터보의 익숙한 가사와 멜로디에 요즘 트렌드에 맞게 어쿠스틱이라는 옷을 입힌 '회상'은 당시 10대 후반이었던 터보의 팬들이 20대 중,후반인 세대가 된 점을 감안해 올 겨울에 맞는 로맨틱한 스타일로 재 편곡됐다. 또한 언더그라운드 힙합신의 대표주자 사이먼 디(Simon D.)의 신세대적인 가사와 화려한 랩핑으로 재 탄생한 힙합버전은 90년대 터보를 사랑했던 팬들과 힙합마니아들에게도 새로운 재미를 안겨주고 있다. 온라인 음악 사이트 멜론닷컴(www.melon.com)에서는 이번 타이틀곡 '회상'에 대해 원곡과 비교하며 네티즌들이 열띤 토론을 벌이고 있다. “역시 터보, 겨울에 다시 듣는 최고의 명곡. 재 편곡된 '회상' 신선하다”라는 감상평과 함께 "원곡이 더 좋다, 세션 편곡은 NO”라는 의견 등으로 엇갈리고 있다. 이번 음반을 기획한 세도나미디어의 한 관계자에 따르면 “재 편곡된 앨범이라 원곡과 비교해 팬들의 의견이 분분할 수 있지만 2가지 버전의 편곡이 원곡을 능가하는 스타일로 나와 터보를 사랑하는 팬들에게 올 겨울 최고의 선물이 될 것”이라 말했다. 또한 “대중들이 현재 군복무 중인 김종국의 신곡으로 오해하지 말았으면 한다. 이번 음반은 터보의 세션 편곡 버전 음반이며 팬들을 위해 기획된 음반인 만큼 착오가 없기를 바란다”고 조심스럽게 덧붙였다. hellow0827@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