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크로아티아와 한 조에 든 것을 기회로 삼겠다"
OSEN 기자
발행 2007.11.26 09: 26

"크로아티아와 한 조가 된 것을 기회로 삼겠다". 26일 새벽(한국시간) 2010년 월드컵이 열리게 될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더반에서 실시된 대륙별 예선 조추첨결과 유로 2008 조별리그서 같은 조에 속했던 크로아티아와 잉글랜드가 또다시 한 조에 편성돼 관심을 끌고 있다. 더욱이 잉글랜드는 유로 2008 예선에서 탈락하면서 스티브 매클라렌 감독이 하차, 사령탑 공백 상태서 새 감독을 물색 중인 상황이다. 이러한 복잡미묘한 상황에 놓여져 있는 잉글랜드축구협회의 브라이언 바윅 회장은 조추첨 결과 후 오히려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반겼다고 BBC 스포츠는 전했다. 바윅 회장은 "경쟁할 수 있는 수준의 팀과 맞대결을 펼치게 되어서 새롭게 지휘봉을 맡게 된 감독에게는 실력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고 조편성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이어 그는 "조편성에 대해 부정적으로 보는 이들에게 우리가 존경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슬라벤 빌리치 크로아티아 대표팀 감독은 BBC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잉글랜드를 피하고 싶었다. 하지만 잉글랜드를 두려워 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7rhdw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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